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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설에 묻혀버린 워싱턴…126년만의 ‘12월 폭설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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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:
관리자 작성일: 2010-05-03
조회: 3,49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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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정부 비상사태 선포…오늘 대부분학교 휴교
기사입력: 12.21.09 15:02
지난 주말 기습 폭설이 내린 가운데 버지니아주 노어녹의 주민들이 자동차 대신 스키를 신고 나와 거리를 활보하고 있 다. <AP>
지난 주말 기습 폭설을 맞은 워싱턴은 말그대로 ‘마비상태’였다.
워싱턴-볼티모어 일원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3년 이후 126년만에 가장 많은 ‘12월 폭설’이 내렸다. 역대 강설량으로 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.
지난 18일부터 워싱턴-볼티모어 일원을 강타한 겨울 폭풍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치며 최소 5명 이상이 목숨을 잃 고 수만가구가 일시 정전 사태를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.
또 항공기 결항에 이어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잇달았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도 넘쳐났다.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하루동 안 워싱턴 일원엔 시간당 2인치의 눈이 쌓였으며 18일, 19일 이틀동안 총 12~22인치의 눈이 내렸다.
볼티모어 소재 BWI 국제 공항의 경우 21인치, DC 레이건 내셔널 공항엔 14인치의 눈이 내려 12월 역사상 최고치였 던 9인치를 갈아치웠다. 이처럼 폭설이 내리면서 워싱턴 덜레스와 볼티모어(BWI) 등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 나 아예 취소됐다.
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에서는 각각 18일밤부터 비상사태가 선포돼 국가방위군이 군용차량을 동원,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 을 구조했다.
버지니아주 경찰당국에 따르면 4000여건 이상의 차량 충돌사고와 차량 고립사태가 접수됐다. 또 최소 2명은 빙판길 교통사고 로, 1명은 폭설을 동반한 추위로 목숨을 잃었다.
이처럼 기상 상태가 악화되면서 주 정부 등 당국은 주민들에게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기상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집안 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.
특히 20일 현재 주요 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날 밤부터 기온이 다시 뚝 떨어져 녹은 눈이 도로 에 얼어붙을 수 있다며 월요일 출근길 차량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정부 당국은 덧붙였다.
허태준·유승림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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